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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관련 정보

FMG 엘리와나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푸는데 이제까지 숙소 중에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약 2년정도 되어서 그런지 깨끗 하고 방도 크고 우선 캠프가 아주 잘 정리 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속도도 괜찮고 다 괜찮은데 식사는 평균이상 입니다.

게다가 사이트에서 캠프까지 단 12분 걸린다는점!

캠프가 크지 않고 잘 정리 되어 있다

다만 여기 사이트에 셧다운 끝날쯤 들어와서 3일만 있다가 나가게 되어 좀 아쉽습니다.

짐도 풀었다가 몇일 후에 다시 쌀려니 그것도 일이네요.

처음 사이트 들어 올때 슈퍼바이저와 이야기를 하였는데 보일러 메이커가 많이 부족해서

갑자기 저를 불렀다고 하고 테스트가 필요한 중요한 용접 할 곳도 있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코드 용접 자격증 가지고 있다고 알려 주니 잘 됐다며 용접할수 있게 셋팅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워크샵에서 용접 테스트 해서 통과하면 시간당 2불을 더 준다는 사실 !

 

 

깨끗한 책상에 개인 모니터 까지 있음
깨끗한 바스룸, 마지막 날엔 어디서 들어왔는지 개구리를 보았다
큰 샤워실
서랍장 안엔 티백과 커피까지 준비 되어있다
밤에 바라본 캠프

아침 5시 45분에 사이트 도착해서 커피 한잔 하고 툴 챙겨서 일 할 포인트에 도착 하니 6시 입니다.

리오에서 일할때는 FMG는 쉴틈없이 일 준다고 해서 다들 기피 한다고 한것이 생각이 나네요.

일 할곳을 체크하고 용접기 셋업 하는 중에 갑자기 다른팀이 EWP로 일을 해야 해서 기다렸는데

결국 1시가 되어서 용접을 시작 할수 있었습니다. 리딩핸드가 투패스만 하라 그래서 느긋 느긋하게 하다가 다 끝나 갈때 와서는 

투 모어 패스 즉, 3패스를 하라고 그랬다는 겁니다. 분명 재차 확인 했을 때도 알았다고 그랬는데 말이죠

오후 브레이크를 가지고 후다닥 해서 3패스로 용접을 완료 하였습니다. 다 끝내고 나서도 리딩핸드가 용접이 잘 안된것 같다며 

트집을 잡기에 마음은 조금 찝찝했지만 그러려니 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오랜만에 스트럭쳐 포인트에 스틱용접을 해 보았거든요.

 

 

스트럭쳐 용접 포인트 후다닥 3시간만에 작업 완료

둘쨋날 사이트에 오니 다행히 슈퍼바이저가 용접 NDT 테스트 통과 했다고 말해 줍니다.

그리고 오늘은 또 다른 포인트가 있는데 다른 사람이 용접 했지만 테스트 실패 하여 리페어 요청을 받았습니다.

어제는 핏터랑 한팀이 되어 일했는데 이번엔 그 리딩핸드랑 같이 올라가게 되어 또 지적 할까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아래보기 위보기 버티컬 등 다양한 포지션이 요구되는 포인트

작업 위치는 앵커 포인트 였는데 테스트 실패한 부분 갈아 내고 다시 용접 하였고 리딩핸드는 파이어 와치를 맡았습니다.

다행히 그라인더 어려운 포인트는 아니라 약 한시간 만에 작업이 완료 되었고

테스트 하러 올때까지 주위를 정리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리딩핸드가 자기가 용접 한 거고 테스트 실패 했던거라고 고백하네요.

그제서야 왜 트집을 잡았는지 이해가 갑니다.

 

 

화살표 부분이 리페어한 부분

오후에는 포스트와 스크린 개조 작업을 하였고 마지막 날에는 하드스커트 조정과

제품 도면 그리기 까지 빠쁘게 일을 하였습니다.

3일 밖에 일을 하지 않았는 느낌상으로는 일주일 넘게 일한것 같습니다.

슈퍼바이저가 2주 뒤에 용접 테스트 일정을 잡아 주었고 다음 사이트 일정을 위해 짐을 다시 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