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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관련 정보

얀디 리오틴토 사이트

숙소 첫인상은 정말 좋지 않았는데 막상 6일을 지내고 나니 나쁘진 않았습니다.

우선 캠프에서 사이트 까지 15분 거리라 가까워서 좋았고 밥먹는곳과 세탁실도 멀지 않아서

그렇게 불편하게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캠프 중간에 있는 신발 걸려 있는 나무

캠프가 좀 길쭉 하게 생겼는데 아랫쪽은 새 건물에 공사가 한참 진행중 이었습니다.

사이트가 오래 되어서 그런지 레노베이션으로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네요

 

새로운 웻 매쓰. 보다시피 공사중이다.

 

세탁실. 숙소와 마찬가지로 깨끗하진 못하다.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사람 명단을 확인했는데

웬걸, 제 이름 옆에 TA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회사 실수였는지 의도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한주동안 내내 TA 작업을 하였는데

작업 명은 컨베이어 롤러 교환하기 입니다.

 

롤러를 빼낸후

작업은 정말 쉽습니다. 잘 돌아 가지 않거나 닳은 롤러를 빼 내고 새 롤러를 홈에 맞추어 끼우는 일인데

작은 롤러는 그렇게 무겁지 않아서 괜찮은데 큰 롤러는 두명이서 작업해야 합니다.

저희 팀에 피터 한명 보일리 두명 리거 한명 총 4명이었는데 여자인 리거는 팀원 들과 어울리지 못해 

컴플레인 하고 다른곳으로 가버렸습니다. 

마이닝에서 일하면 아주 다양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모나지 않게 잘 어울리는 것도 중요한듯 합니다.

 

10키로는 거뜬히 나간다

 

제가 일하는 쪽 마이닝은 컨베이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합니다. 땅을 파서 돌덩이와 흙덩이를 옮겨야 하니

롤러를 기반으로 고무 밸트가 돌아가면서 흙과 돌덩이를 옮깁니다.

밤낮으로 어마어마한 양을 옮기는데 혹 문제가 생긴 부분은 체크를 해 놨다가 

장비 가동을 중지 했을떄 한꺼번에 고치는 작업을 하고 제가 일을 하러 가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보통 롤러 교환은 기본 작업이기 때문에 TA가 많이 하는데 우연치 않게

직접 작업하게 되어서 또 여러가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밸트로 옮겨지는 돌덩이들 아니 돈덩이들

6일중에 4일 까지는 수퍼바이저가 체크를 안해서 쉽게 작업 하였는데 

마지막 날이 되어서 수퍼바이저가 여러개 미쓰가 되어서 다시 작업해야 된다고 하는 겁니다.

하지만 벌써 롤러 위에 고무 밸트가 올라간 상황, 이렇게 되면 고무 밸트를 리프터로 들어 올리면서

작업해야 해서 3배는 더 힘들어 지는데 이 상황에서 하루밤 동안 40개가 넘는 롤러를 교체 하였습니다.

 

 

쭉쭉 뻗어있는 컨베이어들

덕분에 마지막 날도 고생 하면서 롤러 교환을 하면서 이번 셧다운을 마무리 하고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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