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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관련 정보

두번째 광산 셧다운, 톰 프라이스 -1

2주 동안 쉬면서 회사를 바꾸고 이번엔 리오틴토 톰프라이스로 가게 되었습니다.

리오틴토 처음 가는거라 Jandakot에 있는 Aveling 에서 인덕션을 받고 다음날 공항으로 갔습니다.

회사에서 코비드 검사 텐트가 어디있는지 알려 주질 않아서 조금 해맷는데

알고 보니 공항 터미널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다른 회사들은 조금 떨어진 곳에 텐트를 설치 해 놨는데 리오틴토는 바로 앞에 있고 안에 검사하는 사람도 꽤 많았습니다.

 

짐을 들고 텐트를 찾으려니 힘들다

첫번째 셧다운 처럼 들어가서 RAT 키트로 검사를 하고 줄서서 대기 하고 있으면

결과가 나온후 빨간색 띠를 팔목에 채워 줍니다.

 

코비드 검사를 통과했다는 표시, 하루는 계속 달고 있어야 한다

비행기 안은 광산으로 일하는 사람들로 꽉 찼고 내 옆자리만 못왔는지 자리가 비어서

이번엔 편안하게 타고 왔습니다.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렸네요.

 

비행기를 타자 마자 비가 내린다.
퍼스 시티 하늘 위에서 내려본 힐러리스
파라버두 도착, 온통 빨간 흙이다.

오후 1시에 비행기를 타서 약 3시쯤에 파라버두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이 작아서 밖에서 수화물을 받고 회사에서 보내준 버스에 탑승하고

시간이 늦어서 숙소로 바로 갈 줄 알았는데 톰프라이스 광산 일터로 먼저 향했는데요

버스에는 약 8명이 타고 있었고 광산까지는 거의 1시간 가량 걸려서 오후 5시 쯤 되어서 도착 했습니다.

일정이랑 여러가지 물어 보고 5시 반에 다시 숙소로 향했는데 또 한시간 정도 걸려서 잘못 왔다는 생각이 쪼끔 드네요.

밖에서 수화물을 받을 줄이야!

숙소 도착해서 체크인하는데 거의 100명이 줄서서 기다리고 키 받아서 방 찾는데도 미로 같아서 좀 해맸네요.

제 방은 캠프 맨 뒤쪽 모서리에 위치해 있어서 방에서 다이닝룸과 버스타는 곳이 어마어마 하게 멀었지만 인터넷 타워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인터넷은 빨랐습니다. 같은 숙소 라도 다이닝쪽에 위치해 있는 방은 인터넷이 안된다고 하네요.

 

조그만한 바쓰룸

방에 들어 와서 짐을 풀었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좀 협소 했습니다. 

컨테이너로 된 룸이 였는데 포트 헤들랜드보다 좀더 작고 다음날 화장실 들어갔는데

변기에서 개구리가 뛰쳐 나와 깜짝 놀랐네요

체크인

 

책상과 티비와 냉장고가 한곳에 붙어있다

짐을 다 풀고 저녁을 먹으러 다녀 왔는데 포트 헤들랜드랑 비교 하자면 식당이 반 정도 크기이고

메뉴도 적었습니다. 여기 숙소에서 그나마 좋은점은 인터넷과 바로 세탁실 인데요

세탁실이 많고 다 LG 세탁기가 들어가 있어서

세탁할때 절대 기다려 본 적이 없습니다. 

포트 헤들랜드에서는 세탁 하려면 기본 30불은 기다려야 했거든요

여긴 저녁 먹으러 가기 전에 세탁기 돌리고 저녁 먹고 나와서 건조기 돌리고 자기전에 정리 하면 끝!

내일 어떤일을 할지 기대해 주세요

 

웨스트 필바라 빌리지 약도
세탁실이 너무 좋다 빨래 돌리는데 딱 30분 걸린다.